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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화! 세상에 이런일이

혼자 산다니까 동거하자는 남친...

 

혼자 산다니까 동거하자는 남친...

 

동거하자는 남자 특징

  • 집이 너무 커 보인다고 함.
  • 집 청소할 사람 있냐라고 물어 봄.
  • 심심하거나 밤에 맥주 먹고싶을 때 좋다 등 계속 어필하는 특이 있음.

글쓴이님 대처방법 보고 잘 배워 둬

특히 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늑대들 있으면 한방 임ㅋㅋ

 

 

실화 사연...

지방의 한 신축아파트 매매함 

29평이고 유명 건설사 아파트가 아니라
서울처럼 겁나 비싸진 않음
은행+회사 대출 그리고 부모님 버프(욕하기음슴ㅠㅠ)
나의 적금 다 털어 매매함

지금의 나와 미래의
내가 힘을 합쳐서 갚아야 함…. (힘내 나 자신)

20대 때부터 원룸 오피스텔 전전하는 게
지긋지긋해서 구매함.

투자목적이 아니기에 매우 애지중지하고
비혼주의는 아니지만 결혼 생각이
아직 하나도 없어서 혼자만의 생활을 온전히
잘 누리고 있는 편
예전 20대 때 남자 친구에게 집 알려줬다가
미친 스토커로 돌변한 적이 있어서
타인에게 집을 절대 알려주지 않음

자차가 있어 남자들에게 태우러 오라고 할 일도 없음

 

 

현 남자 친구는 투룸 월세 생활 중임
각자 생활양식이 있으니 그건 노 관심
나도 남자 친구 집 안감
오라고 해도 뭔가 내가 가면
너도 날 초대해 가 될까 봐 안감
남자 친구는 이게 짜증 나는 눈치임

남자 친구 집 계약 만료가 다 돼감

며칠 전부터 은근 계속

 

나는 너으 펫이 되고 싶다....

자기를 키워라!
너희 집 가고 싶다!
넓은 집 혼자 있으면 외롭지 않냐
태풍 오는데 내가 안아주러 가겠다
의사 표현 계속함...

이 때부터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음....
(참고로 인스타에 올린 집 실내장식이나 가구를 봐서 집의 구조는 아는 상황)

 

 

 


집이 이쁘다
혼자 사는데 냉장고가 크다
소파는 왜 4인용이냐
침대에 베개가 두 개인 건 나를 위한 거냐
우리 결혼하면 난 할 게 없겠다

 

라는 무언의 압박을 함

그래서 내가 오늘 딱 잘라 말함

나는 전에 남자 친구가 매일 술 먹고 집에
찾아와서 협박하고 스토커 짓하고 그래서

이제는 남자한테 집을 알려주기 싫다
전세도 아니고 매매라 그런 일이 생기면
당장 이사도 어렵다

그렇다고 네가 그렇게 한다는 건 아니지만
뭐든 내 공간이고 내 집이니 그 이야긴 하지 않았으면 한다. 

그리고 나 비혼주의임!!!!!!!!!!!!
(비혼은 아니나 비혼주의라고 말 한 이유는
자꾸 우리 나중에 결혼하면~ 어쩌고 하길래
나 결혼 생각 아직 없다고 계속 말하는데
저런 식으로 자! 꾸! 말해서 그만 말하라고
비혼이라고 이야기 함 )

하니 당시엔 이해하는 척해놓고
계약이 끝나갈수록 자꾸더 눈치 줌

같이 살고 싶다 동거하고 싶다 하길래
짜증 나서 대꾸 안 하고 연락 잘 안 하니
자격지심 폭발해서 자꾸 꽁해있고 툴툴거림……. 

이게 반복되니 결국
정떨어지기 시작함…….

참고로 나만 차가 있어서
맨날 내가 만나러 가는 것도
짜증 나는데…….
정떨어지니 별것이 다 눈엣가시임….


아 참고로 집 매매 사실을 남자 친구가
알게 된 건 내가 말함
본인이 청약 질문을 하길래 자연스럽게
정보공유 하다 나온 거지

 

쨋든 이별의 종착역으로 온 것 같음….

미래의 남자 친구에겐
그냥 부모님이랑 살고 집이 매우 엄하다고 어필할 예정임….

그럼 바이~~~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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